'개콘', 무게있는 이들 전성시대..고뤠·이놈·오랑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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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김지호 유민상 김준현(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김지호 유민상 김준현(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안은나 인턴기자


최고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요즘 김준현 유민상 김지호 등 무게(?) 있는 3인방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들 덩치 있는 개그맨은 주인공에게 당하는 역할만 맡는 시절이 지났음을 고하며 CF, 방송, 공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P3B(Pig 3 Brothers)까지 결성한 이들 세 사람의 매력 포인트는 뭘까.


김준현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 엄친아 고뤠아저씨 '김준현'


김준현(32)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개그맨으로, 오랑캐 김지호와 동기며 한 살 형이다. 'DJ변' 코너에서 광고 성우로 맹활약했다. 이후 '공부의 신' 코너에도 나왔지만 폐지됐고, 한동안 떠나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다시 복귀해 현재 '개콘' 의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 코너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군인 역으로 유행어 '고뤠~?'를 만들며, 제1의 전성기를 알렸다. 이어 '네가지'에서는 그냥 뚱뚱한 사람 역할로 '누굴 진짜 돼지로 아나'를 외치며 인기를 굳혔다.


여세를 몰아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예능국PD로 카메오 출연했고, 타사인 SBS 'Go Show'에도 나오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KBS 고위간부출신 인 것에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출신임이 알려지자 개그계의 '엄친아'로 떠올랐다.


유민상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김준현과 똑 닮은 이놈아저씨 '유민상'


P3B 중 가장 형이자 선배인 유민상(33)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했다. 형답게 몸무게도 셋 중 가장 많이 나간다.


유민상은 자신의 체형을 잘 살려 '폭소클럽- 마른 인간 연구X파일'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개콘'에서 '뮤지컬', '선생 김봉투', '발레리NO' 등에서 활약했다. 대세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주로 덩치 있는 인물을 맡았다.


'풀하우스' 코너에서 '이놈 아저씨' 등장, '이놈~이놈~' 대사를 말하다보니 이름보다 이놈아저씨가 친숙하다. 4월29일 방송된 '개콘에서는 새 코너 '아빠와 아들'로 허무개그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유민상은 본업인 개그 외에도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케이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6'을 통해 관객 및 시청자들과 각각 만났다.


특히 후배 개그맨 김준현과 닮은꼴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4월26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김준현과 함께 출연, 대신 행사를 뛴 적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지호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 변신술에 능한 오랑캐아저씨 '김지호'


김지호(31)는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동안 '개콘'에서 '드라이클리닝' '조아족' '미끼'에 출연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하며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다 봉숭아학당에서 곤잘레스(송준근 분)의 아내로 조금씩 얼굴을 알리더니, 선배개그맨 김준호 김대희를 필두로 이동윤 권재관과 함께 팀을 구성해 '감수성 코너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김지호는 '감수성'에서 북쪽 오랑캐 역을 맡았다. 오랑캐는 다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몰래 잠입하는 설정이다. 그러기 위해 앵무새, 팬더, 배추도사 등 온갖 분장을 시도하며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절대 말할 수 없다", "아니 어떻게 알았지?" 등의 유행어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김지호는 코너를 위해 장시간 힘든 분장을 하며 노력파로 등극했다.


P3B 세 명 중 가장 홀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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