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혜정과 이규한의 사랑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에서는 부모세대의 갈등과 원한으로 엮인 강재(이규한 분)과 건희(강혜정 분)가 결국 생이별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재(이규한 분)의 생일을 맞아 건희(강혜정 분)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숙집 식구들의 깜짝 파티에도 강재는 기뻐하기는커녕, "생일 케이크에 알러지가 있다"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했다. 홀로 집을 나선 강재는 술에 추해 아버지 이학군 회장(윤주상 분)을 찾아가 "건희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게 사실이냐"며 따져 물었다.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낙담한 강재는 집에 돌아와서도 건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강재는 건희에게 자신을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힘들어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건희는 귀여운 술주정이라고만 여기며 웃음 지었다.
알고 보니 건희의 부친과 강재의 부친은 함께 사업을 했던 파트너였다. 과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이 회장이 상차림을 지금까지 운영하게 됐고, 두련은 홀로 김치사업을 하며 네 딸들을 키웠던 것.
병세가 깊어져 가는 소두련(차화연 분) 여사는 미각이 둔감해지고, 하숙집 식구들은 갑자기 달라진 음식 맛에 이상함을 느꼈다. 김치 공장에 들어오는 재료를 모두 일일이 맛보고 관리하는 소여사의 미각상실로 친정 김치는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중장부의 존재를 알게 된 건희는 사업에만 몰두하는 엄마에게 공장을 정리하라고 한다. 소두련 여사는 친정김치는 아버지의 꿈이며 아빠와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며 건희가 집을 나가게 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감정 표현에 솔직해진 선희(이영은 분)는 웨딩숍에서 고른 드레스를 들고 장원(이민우 분)을 만나러 갔다. 전 부인을 만나고 있는 장원 앞에 나타난 선희는 주눅 들지 않고 다시 한 번 장원에게 청혼했다. 선희 덕에 용기를 얻은 장원까지도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건강 악화 속에서도 사업에 몰두하던 소 여사는 결국 쓰러지고, 두련의 병과 자신의 아버지와 건희 아버지 사이의 일을 알고 있어 마음이 무거운 강재는 결국 건희에게 하숙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안타까운 생이별 속에 강재와 건희가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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