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이 남긴 것..남녀사랑백서 '공감100%'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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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리포트]
tvN 월화극 '결혼의 꼼수' ⓒ사진=임성균 기자
tvN 월화극 '결혼의 꼼수' ⓒ사진=임성균 기자


케이블 채널 tvN 월화극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 이하 결꼼)가 남녀사랑백서를 완성했다.


'결꼼'은 지난 4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목을 끌어왔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강혜정은 30대 초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극중 유건희 역을 맡아 강혜정 특유의 매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유건희는 결혼은 여성의 인생을 잡는 족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강재(이규하 분)를 만나면서 사랑을 시작했다. 최근 강재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마음만은 변한 것이 없다. 강재와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그였지만 가슴앓이는 여전하다.


일과 사랑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현대 여성상이다.


'결꼼'을 보다 돋보이게 이끌어 간 또 한 명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규한이다. 극중 재벌 2세 이강재 역을 맡은 이규한은 강혜정과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사진제공=CJ E&M


'결꼼'이 로맨틱 코미디이라는 점에 있어서 강재 캐릭터는 웃음을 유발하는 중요한 인물. 때때로 갖은 굴욕으로 '재벌 2세가 맞아'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던 그다. 이름표만 재벌 2세지 하는 짓은 영락없는 일반이다.


'결꼼'이 종영을 앞두고 남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남녀 주인공들의 활약이 크다. 자칫 식상한 캐릭터로 전락할 수 있던 부분을 강혜정과 이규한은 각자만의 매력으로 이를 이겨냈다.


대개 로맨틱 코미디물이 상상력을 자극, 공감대 보다는 환상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꼼'은 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처럼 현실과 맞물린 숙성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한편 '결꼼'은 22일 오후 마지막 회 방송에서 애써 서로를 외면하고 있는 건희와 강재가 마음만은 변함이 없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남녀의 관계에 과연 어떤 꼼수가 작용할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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