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과 김우빈이 속마음을 터놓은 채 이야기를 나눴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에서는 고남순(이종석 분)이 박흥수(김우빈 분)와 함께 창고에 갇힌 채 이야기를 나눴다.
박흥수와 마주한 고남순은 과거 박흥수의 다리를 다치게 했던 일에 대해 "내가 일부러 그랬을 것 같아? 실수였다 그거. 그래도 내 잘못이잖아. 내가 잘못했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에 박흥수가 "실수여서 뭐가 달라지는데?"라고 되묻자 고남순은 "그래, 애쓴다고 달라질 일 아니니까 미안하다고 새끼야. 내가 미안해 죽겠다고"라고 말했다.
박흥수가 고남순을 밀치는 순간 고남순은 의자에 부딪혀 잠깐 의식을 잃었고, 이를 본 박흥수는 순간적으로 고남순을 걱정하며 창고 문을 열기위해 노력했다.
다행히도 잠시 후에 깨어난 고남순은 긴장이 풀려 주저앉은 박흥수에게 "무섭더라. 니가 축구한다고 서울 가는 것도 무서웠고"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도망을 친 이유에 대해 "니가 나 싫다고 안 볼까봐. 그땐 너밖에 없었으니까"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세찬(최다니엘 분)이 박흥수와 고남순의 흡연 사실을 덮어주며 "오냐. 니들은 이제 내 밥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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