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승현이 '대풍수'에 새로이 합류해 극 후반부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최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백승현이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연출 이용석)의 후반부 등장인물인 정도전 역에 캐스팅됐다.
역사 속 실존인물인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했다. 지난 2011년 큰 인기를 모았던 SBS '뿌리깊은 나무'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겨 이번 작품에서도 극중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극중에서도 정도전은 이성계(지진희 분)의 오른팔로 활약하며 조선의 이념적 바탕을 마련하고 체재를 정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도전은 풍수지리나 사주, 관상 등에 입각한 목지상(지성 분)과 정치적 이상을 달리하며 지상 일행과의 갈등 속에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승현은 S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카인과 아벨', '시티헌터', '마이더스'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최근 '유령'에서 증거분석 박사 강응진으로 분해 내부 스파이로 반전을 일으키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대풍수'는 최근 우왕(이민호 분), 이방원(최태준 분), 강씨 부인(윤주희 분) 등 새 인물이 등장하고 조선건국의 발단이 된 위화도 회군을 다루며 2막을 연 상황. 또한 지상의 도움으로 이성계가 군왕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으며, 정도전도 합류하면서 조선건국 과정이 더욱 본격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한편 애초 36부작으로 기획된 '대풍수'는 지난해 12월 19일 제 18대 대통령선거 방송으로 인해 1회가 결방된 가운데, 35부로 종영을 확정해 내달 7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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