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아가 하석진에 프러포즈를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4회에서는 영현(오윤아 분)이 성기(하석진 분)에게 "결혼하자"며 프러포즈하고 이에 성기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현과 성기는 이날도 함께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려고 했다. 다소 퉁명스러운 성기에 비해 영현이 좀 더 적극적인 태도였다. 결국 영현은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아?"라고 떠보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영현은 결국 "너랑 동거를 할 수 없다면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은 결혼밖에 없는 것 같다"며 "나랑 결혼하자"고 말했고, 이에 성기도 "이판사판이다. 해보자"며 방에서 장미꽃을 들고 영현에게 무릎을 꿇었다.
영현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성기와 포옹한 뒤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예비 아빠 엄마가 된 대기(정준 분)와 효주(김민경 분)에게 식구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효주의 임신 소식과 함께 안 씨 가문 식구들은 모두 큰집으로 모여 음식을 준비했다. 효주와 대기는 소영(엄지원 분)의 아이를 보며 흐뭇해했고 수미(손나은 분)도 아이를 귀여워했다.
유정은 대기가 효주를 위해 배려하는 모습에 약간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유정은 급기야 화를 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희명마저 "대기야. 너 (효주한테 너무 잘해주는 거)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눈치를 줬다.
한편 대기가 예비아빠가 된 것에 대해 지애(김해숙 분)도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소문날까봐 걱정된다"며 울었고 이를 본 희재(유동근 분)는 달래줬다. 소영도 "나도 이 모양이라 엄마가 기분 안 좋은 거야?"라며 눈치를 봤다.
지애의 불편한 심기는 이날 계속됐다. 지애는 유정(임예진 분)이 소영에게 아이를 가지면서 입덧을 심하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단무지나 제대로 썰어라"며 딴소리를 하고 퉁명스럽게 대해 소영이 기분이 나빠 올라가자 유정에게 "가끔씩 보고 싶지 않을 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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