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를 위협하는 조연들…존재감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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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BS 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SBS 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여주인공 수애를 향한 복수심은 권상우만 가지고 있지 않다.


드라마의 절반을 달려온 '야왕'이 극중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가 극의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역시나 그 중심에는 하류(권상우 분)를 버리고 승승장구 중인 주다해(수애 분)가 있다. 주다해는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을 적절하게 자신의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미국 유학, 그리고 대기업 백학 그룹 입사 후 본부장 승진도 모자라 이제는 백학 그룹의 며느리로 꿰찬 후 백학재단의 이사장까지 올라섰다. 첫 회에서도 공개됐지만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의 모습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의 시각은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는 않다. 주로 하류의 주변 인물들은 하류와 딸 은별로 인해 주다해를 독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 주다해와 악연을 갖게 된 인물들의 사연도 '야왕'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된다.


◆ '고모님' 차화연, 수애의 최대 아킬레스건 급부상


백학그룹 회장 백창학(이덕화 분)의 여동생 백치미(차화연 분)는 자신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집안에 대해 복수를 꿈꾸고 있는 인물. 그는 분란을 만들고자 조카 백도경(김성령 분)이 주다해와 갈등하는 모습에 일부러 주다해를 옹호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지 옹호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백치미는 백창학 회장이 마셨던 물에서 부동액이 검출됐던 것을 언급하며 "내가 물에 부동액 넣었다. 너 딸이 있었던 것 알고 있다.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모두 밝히겠다"라고 태연하게 지시하며 주다해를 긴장시켰다.


그저 든든한 지원군으로만 생각했던 백치미가 자신의 과거사를 알고 있는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것. 표정이 굳어진 주다해를 향해 백치미는 "날 피하지 마라"며 압박을 가했다.


언제 어디서 배신할지 모르는 이 두 여자의 관계는 향후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대통령의 딸' 고준희, 남자친구의 죽음이 맺은 악연


'야왕'에 등장하는 대기업 백학 그룹은 현재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중심에 바로 백학 재단이 있다. 겉으로는 그룹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령 당선을 위한 견인차이자 자금줄이기도 하다.


백창학 회장이 불러들인 석태일 전 서울시장은 권력에 있어서는 철저히 계산적인 인물. 지난 26일 방송에서 석태일은 주다해와 만나 좋은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만남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석태일의 딸 석수정은 주다해에 대해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석수정은 자신의 전 남자친구이자 하류의 형인 차재웅을 죽인 인물이 주다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석수정은 현재 차재웅의 삶을 살고 있는 하류에게 변호사로서의 조언을 하며 보이지 않게 복수를 돕고 있다. 주다해가 향후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과정에서 석수정의 존재 또한 결코 반갑지는 않을 전망.


◆ '권상우 절친' 권현상, 정윤호를 시험하다


하류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함께 하며 친형처럼 그를 따른 택배(권현상 분)는 지난 26일 방송에서도 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택배는 주다해의 남편 백도훈(정윤호 분)을 찾아가 직접 "당신은 지금 주다해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주다해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돈을 노리고 있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주다해와 그의 딸 은별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려 했다.


이에 백도훈은 음모라고 확신하며 택배를 뿌리쳤지만 이후 택배가 주다해와 급히 회사 밖을 나가는 모습을 목격하며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다.


하류의 복수극 시나리오에 있어서 택배는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에도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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