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포스' 엄태웅이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엄태웅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칼과 꽃'에서 관록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칼과 꽃' 첫 방송 분에서 엄태웅이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엄태웅은 이날 방송에서 눈을 가린 채 사람 머리 위에 놓인 사과의 정중앙을 맞히는 장면, 삼손과 같이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병사들과 대적하는 장면 등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실한 배우로 정평이난 엄태웅과 감각적이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용수 PD가 지난해 5월 종영된 드라마 '적도의 남자'이후 재회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칼과꽃'은 첫 방송에서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화려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를 현혹케 했다.
두 사람은 '칼과 꽃'에서 절묘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명품드라마임을 입증해줬다는 평가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과 무영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극중 엄태웅은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로 영류왕(김영철) 딸 무영(김옥빈)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연충 역을 맡아 천륜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만의 스타일로 그려낼 예정이다.
엄태웅은 '적도의 남자'에서 보여준 동공연기에 이어 이번에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의 비주얼과 혼신의 열연을 통한 일명 '산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태웅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측은 4일 "엄태웅이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엄포스' 명성에 걸 맞는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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