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입소한 제22사단 신병교육대대의 연명부가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를 통해 22사단 신병교육대대로 배치 받았다. 3중대 724기 훈련병들과 입대한지 2주를 넘어서고 있지만 연명부와 생활 모습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명부란 입소한 병사들의 사진과 교번, 소속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공개한 정보. 해당 신교대에서는 최근까지 소속 훈련병의 연명부를 카페에 공개했으나 최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2사단 신교대대의 정훈장교는 3일 카페의 '알립니다'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정훈장교는 "그동안 우리 부모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드리던 '훈련병들의 생활' 코너가 상급부대에서 점검한 보안사항에 저촉이 되어 폐쇄했다"며 "육군본부에서 지정한 다음카페 규정상에도 위반되는 내용으로 훈련내용이 모두 노출되어, 우리 신병들이 어떤 과정의 훈련을 받는지 상세하게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훈장교의 욕심 때문에 부모님들에게 괜한 기대를 드려서 실망감도 많이 안겨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며 "하지만 늘 부모님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치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송중기 때문에 연명부 공개를 금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우리는 송중기의 군 생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다"며 "비공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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