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극 전개부터 시청률까지 반전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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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극 전개도 반전, 시청률도 반전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연출 권계홍 유종선·제작 에넥스텔레콤 FNC엔터테인먼트)이 극 전개, 시청률도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큰미래(최명길 분)가 과거를 바꿔도 자신의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큰미래는 나미래(윤은혜 분)가 미래의 남편이 될 김신(이동건 분)과 점점 멀어지고, 박세주(정용화 분)와 가까워지는 모습에 안도하며 미래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미래로 돌아가기 직전 큰미래는 블랙맨(김지호 분)으로부터 과거를 바꿔도 자신의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이 과거로 와 나미래와 만나는 순간 또 다른 미래가 생긴 것.


그간 큰미래는 과거의 자신인 나미래를 통해 예정된 운명을 바꿔 자신의 미래, 현실을 바꾸려 했다. 큰미래가 과거로 와서 한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는 설정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이날 '미래의 선택'은 모처럼 극적 반전으로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4.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25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저시청률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18일 시청률 5.0%를 기록한 후 4회 연속으로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4일 첫 방송에서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미래의 선택'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6%대로 추락했다. 타임슬립이란 소재는 방송 전 흥미를 끌었지만 다소 느린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지난 12일 10회 방송부터 주인공들의 삼각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그려냈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늦었다.


10회 이후 시청률 반등을 노리며 나미래의 선택이 큰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궁금증을 낳았다. 또한 큰미래가 알고 있던 미래가 하나 둘 바뀌면서 나미래, 김신, 박세주의 삼각 러브라인의 종착역도 흥미를 끌었다. 그러나 빠른 전개보다 감정 다루기에 집중하면서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종영까지 2회 남은 '미래의 선택'. 마지막까지 최저시청률 기록 행진을 이어갈 지, 반전을 이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오는 12월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총리와 나'가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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