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이 2014년 첫 KBS 드라마로 포문을 열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정도전' 첫 방송은 11.6 %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시청률 11.6% 가운데 지역별에서는 수도권이 11.7%(전국 3134 가구, 분석단위%)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11.0%, 부산이 11.3%로 뒤를 이었다.
성/연령별로(전국 3134 가구, 분석단위%)는 남자 60대에서 17%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여자 60대이상, 40대, 남자 50대가 각각 1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1374년 공민왕(김명수 분)집권기이자 정도전(조재현 분)이 성균관학관으로 있던 시절이 등장했다. 외부적으로는 국제정세가 불안정해고 내부적으로는 권문세가의 정치가 극도로 달했다. 공민왕은 노국공주의 영전 사업에만 몰두해 백성들이 궁핍했다. 정도전이 더 나은 국가 건설을 위해 공민왕, 이인임(박영규 분)과 대립하게 되는 것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정도전'은 KBS가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명품연기,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다. 1회에서 당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의상, 건물, 패검착용 등으로 세심하게 신경 썼음을 알렸다.
이 같은 장면은 최근 퓨전사극이 과도하게 등장하면서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키게 하는 것과 달랐다. 명나라 사신 캐릭터들도 한국어가 아닌 당시 언어를 사용해 사실감을 살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는 12.8 %,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12.6%. KBS 2TV '연예가 중계'는 8.8%, '추적60분'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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