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특집 '사랑과전쟁2', 막장? 이젠 가족극!(종합)

발행:
김성희 기자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
(왼쪽부터)NS윤지, 최영완, 박기현PD, 민지영, 서권순/사진=KBS
(왼쪽부터)NS윤지, 최영완, 박기현PD, 민지영, 서권순/사진=KBS


"막장? 이젠 가족 드라마로 거듭나겠습니다!"


6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극본 하승현·연출 박기현)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장악해온 KBS의 대표 효자프로그램답게 박태호 KBS예능제작국장, 박기현PD,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서권순, 민지영, 최영완이 참석했다. 이날은 100회 특집에 출연하는 가수 NS윤지도 함께 했다. 출연 배우들의 극중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는 엄청났지만 기자간담회 현장은 평화롭고 화기애애했다.


호랑이 시어머니 역을 연기하는 서권순은 연기할 때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서권순은 도중에 눈물까지 보였다.


서권순은 "'사랑과 전쟁2'는 정말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 한다"라며 "막장 드라마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저 역시 대본을 받을 때 마다 화도 나고 슬플 때가 있다"고 말했다.


서권순은 "드라마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건 미혼 시청자들이 자기가 반려자를 선택하는 눈을 키우고, 기혼 시청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국민 불륜녀'로 이름을 알린 민지영은 "저는 정말 꽃다운 나이인 20대부터 '사랑과 전쟁2'를 시작했다"라며 "24살이었던 2004년부터 10년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사랑과 전쟁2'를 해서 시집을 안 가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그건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민지영은 "결혼생활을 대신 체험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참여하면서 배운 건 어떤 행동을 했고, 문제점이 있었기에 서로 간에 갈등이 생기는지를 알게 됐다. '나는 결혼하면 그러지 말아야지'를 생각했다.


막내 NS윤지는 "제가 연기 경험이 전혀 없어서 촬영할 때 부족한 것들이 많았다"라며 "그렇지만 선배님, 감독님이 정말 많이 도움을 주셨다"라며 "덕분에 제가 오늘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NS윤지는 "저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다. 그 만큼 내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게 된다면 '사랑과 전쟁2'는 큰 도움을 줄 것 같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연출자인 박기현PD도 향후 계획에 대해 단순히 막장, 불륜극이 아니라 가족드라마로 거듭날 것임을 당부했다.


박PD는 "일단 계획 중이긴 한데 실제로 결혼한 연예인 부부를 다루고 싶다"라며 "천이슬과 양상국, 장윤정과 도경완 KBS아나운서를 섭외하려고 했다"라며 "아쉽게도 장윤정씨가 임신을 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PD는 "스토리 역시 반면교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랑방식, 해결방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과 전쟁2'는100% 실화로 구성되며 미혼 시청자에게는 결혼에 대한 준비를, 기혼 시청자에게는 가정을 잘 꾸릴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시한다. 제작진은 시즌2에 접어들면서 부부이야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홈드라마로의 변신을 시도, 원천적인 갈등을 분석을 시도 중이다. 그 결과 쇼윈도부부, 20대 특집, 아이돌 특집 등을 탄생시켰다.


또한 지상파(KBS MBC SBS) 공채 배우들을 기용, 무명 및 신인배우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100회 특집은 오는 17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