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유정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4'의 다섯 번째 작품 '곡비'(극본 허지영 연출 이은진)를 통해 극과 극 변신에 도전한다.
'드라마스페셜 2014' 측은 6일 극중 주인공 연심 역으로 출연하는 김유정의 촬영현장 사진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속 김유정은 상갓집에서 양반을 대신해 곡을 하는 계집종 곡비와 웃음을 파는 기생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또한 김유정은 '곡비'에 출연하는 소감도 밝혔다. 김유정은 "KBS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감명 깊은 단막극들을 접해오고 있었다"라며 "이전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의 연출을 맡았던 이건준 CP님의 추천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단막극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정은 "기생 역할은 처음 해본다. 예쁘게 화장하고 예쁜 옷을 입으니 좋았다. 극과 극 캐릭터 연기를 경험하면서, 극중 인물에 대한 캐릭터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됐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곡비'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201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단막극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울지 못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대신해 울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웃기 위해 기생이 되려는 연심, 얼자라는 태생적 한계와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으로 인해 존재감 없이 삶에 찌들어 있는 윤수(서준영)의 이야기다.
한편 '곡비'는 오는 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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