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앵글' 삼형제의 맏형 이범수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8회에서는 황신혜(오연수 분)의 도움으로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장동수(이범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수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탄광에서 일했던 한 노인을 소개받았다. 아버지의 죽음이 늘 석연찮아 조사하던 동수는 노인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아버지의 죽음은 낙반사고로 위장됐을 뿐 실제로는 윤태준(김병기 분)이 당시 건달 고복태(김병옥 분)를 시켜 장동수의 부친 장정국 노조위원장을 살해했다는 것.
이를 들은 장동수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고복태가 경찰 동료 목숨을 잃게 한 것뿐 아니라, 부친을 살해한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흥분했다.
장동수는 "법이 안 된다면 내가 직접 내 손으로 그 인간들을 파멸시키는 수밖에 없다"라고 선전포고 한 뒤, 룸살롱에 있는 고복태를 찾아갔다. 장동수는 분노의 주먹질로 고복태를 곤죽이 되도록 팼고 결국 고복태는 응급실에 눕게 됐다.
고복태는 장동수를 고소하겠다는 부하 수창(여호민 분)에게 화를 내며 "죽도록 얻어터진 거 소문 낼 일 있냐. 장동수 그 자식은 갈갈이 찢어발겨야 돼"라며 이를 악물었다.
앞서 윤태준 회장은 고복태가 자신의 사업을 넘보자 장동수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윤태준의 정체를 안 이상 장동수가 순순히 윤태준과 손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장동수는 고복태에 이어 윤태준과도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3류 양아치,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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