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이 코믹,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 케이팍스) 1회에서 장희태(엄태웅 분)와 김일리(이시영 분)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희태는 임시 생물교사로 여고에 부임하게 된 첫 날 미리 연습했던 대로 학생들의 질문 세례에 능숙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포경 수술을 하고 만났었던 김일리가 같은 반 학생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패닉 상태가 된다.
이후 학생들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 장희태는 김일리가 자신의 모습에 반한 줄도 모른 채 자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자 의아함을 느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장희태 역을 맡은 엄태웅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극 중 임시 생물교사로 간 여고에서 지우개를 맞고, 교탁 앞에서 넘어지고, 울며 겨자 먹기로 치질 수술을 했다고 인정하는 등 코믹한 모습들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또한 엄태웅은 다양한 감정들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내며 '엄포스'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신을 도와주는 여자에게 매번 당황하면서도 놀라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뽀뽀를 당할 때는 묘한 감정을 느끼며 순수한 모습을 보일 때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엄태웅의 연기에 제작진도 감탄했다. 제작진은 "엄태웅은 첫 촬영 때부터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며 "또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명태'라는 노래를 촬영 당시 현장에서 무리 없이 라이브로 소화해냈으며 노래 녹음 과정에서도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내며 감독님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믹연기부터 노래, 그리고 다양한 감정연기를 소화해내며 장희태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첫 인상을 남긴 엄태웅의 모습에 많은 팬과 시청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엄태웅 역시 엄포스 연기는 진리", "엄태웅 코믹 연기도 대박", "엄태웅 드라마는 믿고 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김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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