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과 신세경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냄새를 보는 소녀'가 무너진 SBS 드라마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가 1일 첫 방송된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냄새를 눈으로 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일단 전작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소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현빈의 TV드라마 복귀 작품인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 방송됐던 MBC '킬미, 힐미'에 밀려 점차 시청률이 하락해 3%대까지 떨어지는 등 저조한 시청률로 쓸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로맨틱 코미디에 범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를 접목해 극을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SBS '토마토','미스터Q','명랑소녀 성공기', '옥탑방 왕세자' 등 인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집필한 이희명 작가가 '황금신부', '호박꽃순정' 등을 연출한 백수찬PD가 의기투합해 작품을 이끌어 간다.
특히 이희명 작가의 필력에 대해 박유천은 "시놉시스 속 캐릭터가 아주 흥미롭고, 또한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고 밝히며, '냄새를 보는 소녀'의 스토리에 대한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백수찬 PD는 "이 작품은 로맨스 8, 미스터리 스릴러 2 정도의 비중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전혀 무겁지 않게 그려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인공들의 독특한 설정과 미스터리한 사건이 얽혀진 전형적인 코믹 로맨스로서 '냄새를 보는 소녀'가 안방극장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더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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