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이시원이 악녀 윤주희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친구 강민주(윤주희 분)를 나무라는 황태희(이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황태희와 함께 일하는 사무실로 쭈뼛대며 들어섰다.
황태희는 자신의 오빠 황태자(고주원 분)의 아이를 뱄다고 가짜 임신 소동을 벌였던 강민주를 쌀쌀 맞게 대하며 "네가 여긴 웬일이냐"고 물었다. 강민주는 "부탁이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강민주는 "동영상 유포 얘기 듣고 나한테 얼마나 실망했을지 상상이 된다"며 자신의 과거 악행을 발설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황태희는 깜짝 놀라며 "동영상 유포한 게 네 오빠 짓 아니라 네 짓이었냐.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그랬냐"고 화를 냈다.
강민주는 당황해하며 "넌 몰랐던 거냐. 나 정말로 절박해서 그랬다. 그만큼 태자 오빠 사랑한다. 너도 짝사랑해봐서 이해 하잖냐"고 말했다.
황태희는 단호한 표정으로 "난 이해 못한다. 그런 악랄한 짓으로 태자 오빠 얻어봤자 그게 사랑이냐"고 일갈했다.
이에 강민주는 "나 너무 무섭다. 아줌마가 동영상 재조사하시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 살리는 셈 치고 네가 아줌마 좀 말려 달라"고 사정했다.
황태희는 냉정하게 "넌 끝까지 반성을 모른다. 설령 그런 맘으로 왔어도 내 조언 듣고 말을 삼켰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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