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유이·성준, 차세대 SBS 드라마 주역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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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성준, 유이, 최영훈 감독, 임지연, 박형식(왼쪽부터)/사진=김창현기자
성준, 유이, 최영훈 감독, 임지연, 박형식(왼쪽부터)/사진=김창현기자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 네 남녀가 차세대 SBS 드라마 주역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제작발표회에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 최영훈PD를 비롯해 주연배우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이 참석했다.


'상류 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그녀를 통해 신분 상승하려는 남자의 로맨스로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 멜로드라마다. 무엇보다도 '상류사회'는 드라마를 새롭게 이끌, 젊은 배우들이 한대 모여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훈훈한 비주얼만큼, 솔직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신선함을 더했다.


연출자 최영훈PD는 네 배우와 함께 드라마를 만든 소감에 대해 "차세대 주자들과 하고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이들이 그릴 '청춘'과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최PD는 "20대 청춘들의 사랑을 다루고 싶었다"며 "기형도 시인의 시 중 '사랑을 목발 질하며 살았구나'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절음발이처럼 아파도 멋진 연애를 한다는 의미다. 우리 드라마도 20대 청춘의 사랑과 애환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상류사회'에서 네 남녀의 캐릭터는 현실 속에 청춘들과 닮았다. 유이가 맡은 재벌가 상속녀 장윤하는 돈보다는 사랑을 꿈꾼다. 사랑을 꿈꾼다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캐릭터지만 장윤하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요소가 가미돼 그녀가 왜 '사랑'에 이토록 매달리는지 설득력을 더했다.


유이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없어서 슬픔이 있는 캐릭터다"며 "극 중 '소박한 삶을 꿈꾼다'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돈은 없지만 찌개하나 먹어도 즐거운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는 윤하의 소망이 들어간 것이다. 그녀는 평생 아빠가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한 마디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살게 될까 두려워 더욱 사랑에 대해 목말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성준이 맡은 최준기는 사랑은 있지만 돈이 없어 비참한 삶을 살아간 역이다. 이에 최준기는 자신이 가진 매력으로 신분상승을 꿈꾼다. 최준기는 기존 상류층이 되려던 캐릭터와 달리 자신의 가족을 위해 야망을 키우는 역할이다.


성준은 "최준기는 상류 사회로 올라가고 싶은 개천용이다. 사랑이든 뭐든 도구를 이용하지만 본인의 물욕 때문이 아닌 가족에게 안정적인 삶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지연이 맡은 천진난만한 푸드마켓 직원 이지이와 박형식이 맡은 재벌가 막내 유창수 역할 역시, 청춘들을 대표하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일으킬 전망이다.


걸그룹 출신 배우 유이는 앞서 '호구의 사랑' ,'전우치', '오작교' 등지에서 아이돌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였다. 성준 역시 전작 '하이드 지킬, 나'부터 '연애의 발견','로맨스가 필요해'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임지연과 박형식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서 두각을 보였다. 네 청춘 들이 '상류사회'를 통해 SBS 드라마의 새로운 주역이 될지 지켜볼 만하다.


'상류사회'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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