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의 집' 이혜숙이 천호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마지막회에서는 이혼한 장태수(천호진 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간 정수경(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집에 찾아온 정수경에 장태수는 깜짝 놀라며 "남의 집에 웬일이냐"고 물었고 정수경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서울에 온 김에 집에 한 번 와봤다"고 말했다.
이에 장태수는 "이제 올 일이 없을텐데"라고 말하자, 정수경은 "당신이 이제 가진 거라곤 이 집 뿐이라면서요, 돈 없는 남자한테는 볼 일 없는데"라고 쏘아 붙였다.
하지만 정수경은 이어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 다시 만나러 온거 보면, 당신 아직 매력있나봐"라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자신의 잘못을 모두 뉘우치고 반성한 장태수에게 돌아온 정수경은 이전의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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