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지켜라' 로미나, 결혼사실 알린 김동윤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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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인턴기자
/사진= KBS1 '가족을 지켜라' 방송화면 캡쳐
/사진= KBS1 '가족을 지켜라' 방송화면 캡쳐


'가족을 지켜라' 김동윤이 로미나에 결혼사실을 알리고 매정하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에서는 최윤찬(김동윤 분)이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미나(로미나 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까페에서 미나와 만난 최윤찬은 "미나는 하나도 안 변했네. 반가워. 오랜만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만날 줄 몰랐네"라며 운을 뗐다.


미나는 "찬이 씨한테 할 얘기가 많아. 생각 나? 우리 우즈벡에서 정말 좋아했잖아"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최윤찬에 행복해했다.


최윤찬은 "그게 몇 년 전인데"라며 당황해했고, 미나는 "난 아직도 그때 그대로야"라며 연신 웃었다.


이에 최윤찬은 "나 품절남이야. 결혼 했어"라며 미나에게 반지를 보여줬다.


당황해하는 미나를 보며 최윤찬은 "과거는 과거로 남겨놓을 때가 아름다운 것 같아. 미나도 나 같은 거 잊고 좋은 남자 만나. 나 같은 놈 잊고 고향 가서 잘 살아. 반가웟어"라며 담담하게 인사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눈물을 흘리던 미나는 뒤늦게 최윤찬을 따라 나갔지만 최윤찬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고, 미나는 "우리 동백이는 어떡하고"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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