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무열(33)이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이시영과 액션 호흡을 앞두고 긴장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무열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종영 인터뷰에서 "이시영 씨와 액션 촬영을 앞두고 긴장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극중 이시영 씨와 싸울 일(액션 연기) 일은 거의 없었는데, 극 초반 그녀가 제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촬영을 앞두고 '어떻게 여자가 남자를 들겠어. 내가 도와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영 씨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정말 힘이 셌다. 그냥 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멱살을 흔드는데,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 번은 이시영 씨가 저한테 주먹을 내지르고, 제가 손으로 막는 장면이 있었다. 주먹을 손으로 받았는데, 역시나 주먹이 매웠다"며 "이 때 진짜 긴장했다.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인데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제가 남자고, 액션을 한다고 촬영장에 왔는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9일 종영한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 신국은행 기업금융부 과장 김도형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김도형(김무열 분)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김무열이 맡은 김도형은 사라진 신부 윤주영(고성희 분)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어둠의 세력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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