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제 배우가 부끄럽지 않다"(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배우 이종석/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종석/사진=스타뉴스


배우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부끄러워한 배우가 있다. 겸손이 과하다. 바로 '요즘 대세'로 불리는 이종석( 26)이다.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이종석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년~2012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2012년~2013년)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년), '닥터 이방인'(2014년), '피노키오'(2014년~2015년)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종석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안방극장 대표 흥행 배우'로 인정 받았다. 데뷔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그는 지난 9월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주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주관 스타뉴스)에서 자신의 역량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그는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2014년 11월 12일부터 2015년 1월 15일)로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디에 내놔도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이종석이다.


배우 이종석/사진=홍봉진 기자


'피노키오'로 배우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었던 이종석은 작품, 극중 자신이 맡았던 기하명 캐릭터에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피노키오'는 정말 좋은 드라마였어요. 저 또한 캐릭터를 잘 그려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것 같아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아낌없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드라마를 하는 내내 행복했죠."


이종석은 자신이 출연했던 모든 작품에 애정이 많지만 그 중 '피노키오'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스타'가 아닌 '배우'로 자신을 알릴 수 있던 계기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조수원 감독님, 박혜련 작가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의 조화가 좋았죠. 촬영 중간에 촬영 감독님들이 주시는 그리메상도 받았고, 여러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까지 수상해 제가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게 조금은 부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계기가 됐어요."


배우 이종석/사진=이기범 기자


작품이 막을 내린 지 9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노키오' 속 이종석의 모습은 쉽게 잊을 수 없다. 그 또한 "('피노키오' 그리고 기하명이) 잊혀지지 않고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 같은 인물로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종석은 지난 2013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찾은 이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기쁨은 배가 됐다. 그에게 2016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또 한 번 볼 수 있을지 묻자 "물론이다"고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는데, 연기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차기작을 신중하게 고심 중이에요. 좋은 작품으로 다시 진주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수상으로 배우, 스타성을 증명한 이종석. 앞으로 그는 어떤 배우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했다. 이에 이종석은 "'피노키오'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부담감이 더 커졌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욱 신중한 섵낵을 하려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는 이종석은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고 돌아올 테니 기다려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는 말로 2015년 그리고 2016년 안방극장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이종석/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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