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정혜성 "연애 안 한지 벌써 4년, 이상형이요?"(인터뷰③)

발행:
이다겸 기자
KBS 2TV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정혜성 인터뷰
배우 정혜성/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정혜성/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정혜성은 처음부터 배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 쪽에 관심이 많았다고. 부모님 역시 정혜성에게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면의 예체능 교육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배우로 데뷔하게 됐을까.


"2009년 우연한 기회에 MBC 드라마 '친구'에 출연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 사투리를 잘해서 캐스팅이 된 것 같아요. 그 때는 연기를 배운 적도 없으니 당연히 어색했겠죠. 제가 잘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지만, 그 현장에 매료된 것 같아요. 배우, 감독, 스태프들이 같이 호흡하면서 한 신, 한 신을 만드는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욕심이 났죠. 저도 저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고요."


정혜성은 스스로를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물론 애교도 많다고. 그 동안 드라마에서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 자신과 비슷한 인물이 많았다고 했다. 물론 연애에서도 말이다.


"마지막 연애를 한지 3,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연애할 시간도 없었어요. 제가 솔직한 스타일이라 '밀당'하는 것을 싫어해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야기를 하죠. '오 마이 비너스' 장이진, '블러드' 최수은 모두 저예요. 이상형은 쌍커풀이 없고, 저만 사랑해주는 사람이요. 이게 되게 단순한 것 같은데 굉장히 어려워요. 다른 여자랑 밥도 안 먹고, 만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질투가 좀 많은 편인가요? (웃음)"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혜수 선배님이요"라며 눈을 빛냈다. 생각만 해도 그렇게 좋은지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너무 너무 같이 해보고 싶어요. 멋있으시잖아요. 저는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니까, 같은 신에서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가능할까요?"


정혜성은 이번에 영화 '브로커'(감독 김홍선, 제작 영화사 아름답다)에 합류하며 첫 스크린 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극 중 최근수(천호진 분)의 딸 최지연 역을 맡았다"라며 "떨리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진출한 정혜성. 그는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 가지의 이미지 보다는 '저 친구는 다양한 것을 소화할 수 있는 친구구나'라고 생각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 검사 역할을 했으니까, 다음에는 밝은 역할을 하고, 그 다음에는 청순한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웃긴 캐릭터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어느 한 가지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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