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진이 바쁜 촬영 일정에도 짬을 내 4.13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9일 MBC에 따르면 이병훈PD 등 제작진 50여 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방송을 앞두고 용인 대장금파크에서 연일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옥중화' 제작진은 지난 8일에도 지하동굴감옥 장면으로 밤샘 촬영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9일 촬영을 이어가기 앞서 다같이 모여 투표하고 촬영을 재개했다.
이병훈PD가 지난 새벽 해산 전 "다음주 촬영일정이 바쁠수도 있어, 날이 밝으면 사전투표를 하고 촬영장에 나오겠다"고 하자 다양한 연령대의 스태프들도 용인 대장금 파크 근처 투표소에서 간편히 참여 가능한 사전투표행렬에 동참의 뜻을 피력하며 뒤를 따랐다는 후문이다.
이병훈PD는 "방송생활 40여년만에 이렇게 스태프들과 다함께 투표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며 "힘을 모아 작품을 만들어가는 스태프들과 투표하니 국민으로서 왠지 더 뿌듯함이 크다. 함께 시간을 쪼개 투표를 했으니 '옥중화' 촬영도 기운을 받아 더 순조롭게 진행될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옥중화'는 오는 30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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