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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 임세미 "이진욱과 친남매처럼 지내..로코에서 만났으면"(인터뷰②)

발행:
임주현 기자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차지수 역 임세미 인터뷰
배우 임세미/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임세미/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임세미(29)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짝사랑에 실패했다. 짝사랑 실패뿐만 아니라 상대인 민선재(김강우 분)에게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했다. 하지만 실제 촬영장에서 김강우는 임세미에게 든든한 선배였다.


"제가 좀 짝사랑 전문으로 하던 게 있어 어렵지 않았어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하고 여러 번 차여봤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죽음까지 몰리는 건 처음이라 아픔은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김강우 선배님이 도움 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극중 제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어요. 실수지만 그분에 의해 사고가 나는 장면이었고 감정도 많고 깊은 장면이라 8~9시간 동안 밤새우면서 찍었어요. 선배님이 내가 이런 감정을 내비칠 건데 넌 편하게 받기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임세미는 극중 등장인물 중 이상형으로도 김강우가 연기한 민선재를 꼽았다.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이 그 이유. 임세미는 극에서 각종 악행을 저질렀던 민선재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캐릭터로는 선재가 이상형이에요. 저는 제 파트너인 (김)태우 선배님도 있지만 다들 전에 사랑이 계셨는데 민선재는 오로지 10살 때부터 마리(유인영 분)만 사랑했어요. 그 여자 10살 때 웃던 모습이 예뻐서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좋았어요. 다른 사람과 연애까지 하는 데도 좋아하잖아요. (민선재의 악행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임세미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이진욱과 남매 호흡을 맞췄다. 차지원에겐 죽은 줄만 알았던 동생 차지수가 시력을 잃은 채 살아 돌아오며 더욱 애틋한 관계가 형성됐다. 임세미는 이진욱과 러브라인이었던 문채원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사랑을 받았다. 임세미는 이진욱과 다음번에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이진욱 선배님을 태국에서 처음 뵀었는데 되게 멋있더라고요. 긴 팔을 마징가 Z처럼 내밀면서 '네가 내 동생이구나. 반가워'라고 하셨죠. 정말 촬영하면서 친남매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보고 있으면 남매 같다고 하셨어요. 일부러 좀 더 친하게 대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진욱 선배님과 다음에는 로맨틱코미디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진욱 선배님이 유머가 많으시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세요. 저도 짓궂은 걸 좋아해서 시너지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임세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맡았던 임세미는 팜파탈로 변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세미는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역할 역시 즐겁게 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세미가 다음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팜파탈을 해보고 싶어요. 여자 민선재 같은 역할이요. 나쁜 의도는 없지만 내 이익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역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아예 다른 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역할도 즐겁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웃으면서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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