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가수로도 활동했던 배우 채정안(39)이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스타뉴스와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종영 인터뷰에서 음원 발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 (음반을) 제작하고 싶다. 노래에 대한 꿈은 늘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어릴 때는 거침없이 노래를 불렀다. 요즘에 느끼는 것은 제가 어반자카파 같은 보컬 실력은 없지만, 그런 정서의 느낌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잘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때 음악을 틀게 된다"며 "저만 만족할 수 있는 음악도 있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감정이 느껴질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전에 제가 나온 작품에서 제 부분의 OST를 부른 적도 있었는데, 방송에 잘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방송이 있을 때 저의 OST를 직접 또 불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채정안은 함께 프로젝트 앨범 작업을 하고 싶은 있는 가수가 있는지 묻자 "에디킴과 이성경이 함께 한 앨범은 부러웠다. 이성경 씨 경우는 배우인데 실력도 있어서 부러웠다"며 "저는 기회가 되면 샘킴과 한 번 해보고 싶다. 점점 더 듣고 싶어지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여럿이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거를 하면 좋아했다. 그래서 밴드까지는 아니어도 중창단은 한 번 해볼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채정안은 지난 16일 종영한 '딴따라'에서 여민주 역으로 출연했다. 여민주는 신석호(지성 분)의 오랜 친구다. 그녀는 10년 간 짝사랑한 신석호 곁에서 오랜 시간동안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며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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