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귀신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런 변화는 어떤 반전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에서는 유덕화(육성재 분)의 비밀이 풀렸다.
이날 방송에서 유덕화의 정체는 신이 아닌 신이 잠시 깃들었던 사람이라는 게 밝혀졌다. 앞서 유덕화는 나비가 돼 가출한 지은탁(김고은 분)의 위치를 알아내는가 하면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가 말하지 않았던 일들을 알고 있어 신으로 의심받았다.
하지만 유덕화의 몸에 잠시 신이 머물렀던 것이었고 신은 자신을 찾아온 김신과 저승자사에게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긴 채 사라졌다. 이에 유덕화는 다시 깨어나 평소와 같은 행동을 보여줬다. 이는 유덕화를 신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반전을 안겼다.
최근 '도깨비'의 반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생에서 왕여와 김신, 김선(유인나 분)을 이간질했던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의 현생은 왕여의 저승사자 후배, 유신우(김성겸 분)의 비서 등으로 추측됐지만 사실은 달랐다. 간신은 900년 동안 원혼으로 떠돌아다녔던 것이었다.
또 하나의 반전 요소가 남았다. 지은탁이 귀신을 보지 못하게 된 것. 지은탁은 어릴 적 도깨비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뒤 줄곧 귀신을 봤다. 하지만 지은탁은 간신을 만난 뒤로 귀신은 보지 못하게 됐다. 지은탁은 귀신뿐만 아니라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였기에 귀신을 보지 못하게 된 건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과연 지은탁이 갑자기 귀신을 못하게 된 이유는 또 어떤 반전을 안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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