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피고인' 김민석, 반전의 신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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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피고인'에서 김민석이 단 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성규(김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는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였다고 인정하고 자살을 하려 했다. 이때 박정우와 같은 감방에서 지내고 있던 성규는 박정우를 막아서며 자신이 박정우의 아내와 딸을 죽였음을 알렸다. 성규는 이를 믿지 못하는 박정우에게 증거로 그의 딸이 즐겨 불렀던 동요를 불러줬다.


이는 반전이었다. 성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기소 된 인물. 그는 박정우를 형으로 따르며 챙기곤 했다. 사실 성규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박정우가 교도소에서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감방에서 함께 지내는 모든 이들이 의심을 샀을 뿐이었다.


이에 김민석은 지난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이어 '피고인'에서도 적은 분량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김민석은 '닥터스'에서 수막종을 앓는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분했다. 김민석은 의사의 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감정 등을 연기했다. 김민석은 수술을 앞두고 직접 삭발을 하는 신에서 실제 삭발하는 투혼과 동시에 복합적인 감정 연기까지 펼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피고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피고인' 속 성규가 진범이라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충격적인 요소였지만 김민석의 연기가 이를 더 극대화시켰다. 김민석은 박정우에게 죄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무기력한 듯하지만 일상적인 어투를 사용했다. 하지만 얼굴에서는 다양한 감정이 읽혔다. 무표정한 얼굴로 동요를 부를 때는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지만 지성과 눈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비장함이 느껴졌다. 김민석은 성규의 숨겨진 사연을 상상하게 하는 연기로 주목도를 높였다.


아직 성규의 정체는 다 밝혀지지 않았다. 박정우에게 살인을 고백한 그가 어떻게 같은 감방으로 오게 됐는지, 그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김민석이 이번 작품에서는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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