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그대와'에서 신민아에 대한 사랑때문에 이별을 준비하는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내일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송마린(신민아 분)에 대한 사랑때문에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린은 소준과 말다툼을 한 뒤 소준의 집을 나왔다. 하지만 소준의 집을 나온 뒤에도 마린은 소준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한테 질린 건가"고민하던 마린은 결국 이틀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소준의 집으로 향했다.
마린이 다시 돌아간 소준의 집에서 가장 먼저 목격한 것은 결혼반지를 뺀 소준이었다. 왔냐는 소준에게 택배 핑계를 댄 마린은 소준과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소준은 마린과의 대화를 피했다. 저녁때까지 소준을 기다리던 마린은 돌아온 소준에게 냉대를 당했다.
마린은 소준에게 "어떻게 전화 한통이 없냐"고 화를 냈다. 소준은 서운해 하는 마린에게 "넌 무슨 애가 이틀도 못가냐"며 담담히 답변했다. 상대적으로 담담해 보이는 소준 때문에 마린은 결국 표정을 굳혔다. 마린은 소준에게 "넌 왜 이렇게 담담해 난 이틀이 무슨 20년 같았다"고 속내를 말했다. 하지만 소준은 여전히 냉정했고 이런 소준에 실망한 마린은 자신이 지금 초라해 보이냐며 "네 눈에 그렇게 보일까봐 할 말이 많은데 못쳐다 보겠다"고 전한 뒤 결국 소준에게 등을 보였다.
마린에게 냉정하게 대한 소준은 두식(조한철 분) 앞에서는 진심을 내보였다. 소준은 두식에게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겁난다”" 말했다. 소준은 마린의 인생을 놓고 허세 부릴 수는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소준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니 혼자 잘 살 수 있게 정을 떼 줘야 하냐"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에 대해 고민했다.
소준과 서먹서먹해진 마린은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회사 건물의 옥상에 갇혔다. 옥상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마린을 발견한 것은 소준이었다. 두 사람은 철문을 마주한 채로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마린은 "너 미래에서 무엇은 본거지"라며 소준이 감추고 있는 진실에 접근했다. 그러면서 마린은 자신은 현재만으로도 숨이 막히는데 소준에게는 미래를 걱정할 여유가 있냐며 화를 냈다.
소준은 화를 내는 마린에게 "네가 나 때문에 더 힘들어 질 수 있어"라며 미래의 마린을 만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마린은 "이게 나야"라며 저쪽 세상에서 헛소리 하는 미래의 자신에게 "그년"이라며 소준에게 현실을 볼 것을 종용했다. 마린은 "그년인지 난지 양자택일"하라며 난 양다리는 싫다고 단호히 말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 이야기는 계속됐다. 미래인지 현재인지 소준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마린. 그에 소준은 결국 "당연히 너야"라고 말한 뒤 마린에게 키스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