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고아성의 송곳 같은 대사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의 대사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극 중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은호원은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하는 대사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회사 단체봉사활동을 나선 은호원은 서우진에게 "버스 타고 고속도로 달리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취준생에게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라며 "취직해서 첫 월급 받으면 꽃구경 가야지 결심했는데, 몇 년째 봄을 외면했네요"라고 말했다.
은호원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가사도우미까지 해보지 않은 일이 없는 청춘이기에 대사는 공감을 자아냈다.
"어쩌면 내 생에 마지막 봄이라고 생각하면서 공짜로 여행하는 기분으로 봉사 활동 왔어요"라고 말하는 은호원의 모습에서는 현시대의 청춘들의 모습을 투영하게 했다. 은호원의 대사는 비단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의 말이 아닌, 앞만 보고 취업을 위해 달리고 있는 청춘을 대변하는듯한 대사로 보였다. 그렇기에 "꽃도 실컷 볼걸. 후회된다"고 말하는 은호원의 모습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했다.
은호원의 송곳 같은 대사는 계속됐다. 은호원은 "꽃을 꺾어도 된다"고 말하는 서우진에게 "괜찮다. 어차피 조금 있으면 질 텐데 제가 꺾으면 그것도 못살고 시들잖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그려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은호원은 잠든 서우진에게 "저는 부장님이 당연히 고생해 본 적 없는 금수저나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겠죠?"라는 대사로 뭉클함을 안겼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은호원은 청춘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 보였다.
은호원은 때로는 청춘에게 위로를, 청춘에게 응원을 건네며 활약하고 있다. 이 시대 청춘의 자화상 같은 모습의 은호원이 보여줄 활약과 더불어 의미 있는 메시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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