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병은(40)이 연관검색어가 '결혼'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웃음을 전했다.
박병은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필요충족로맨스로 사랑 받았다. 박병은은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마상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병은은 드라마 속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극중 커플들의 결혼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결혼은 가정과 가정의 결합이지만, 결국 두 남녀가 잘 맞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 주변에서도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둘만 좋아서 될 문제가 아니지만 그래도 둘이 사랑하는게 제일 크더라. 보니까 중간에서 남자가 잘해야 한다. 남자가 어디 한 곳 서운하지 않게 양쪽에 잘해야 하는 것 같다. 남자가 부지런해야 와이프나 혹은 부모님 어느 한 곳 서운하지 않고 그래야 트러블이 안 생기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은은 "저는 결혼을 하면 아내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도 사회생활 하며, 자신의 일을 가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너무 집안일에만 몰두하는 것보다 개인의 삶을 가지는게 좋은 것 같다"라며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박병은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결혼 계획은 없다. 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라며 "제 이름 연관 검색어에 결혼이 뜬다. '박병은 처 김씨'라고 뜬다. 찾아봤더니 조선시대 박병은씨의 아내 김씨가 열녀였다. 그 검색어 때문에 제가 결혼한 줄 아는 사람도 많고, 박병은 결혼 혹은 박병은 이혼이라고 자꾸 뜨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바로 잡고 싶은데, 조선시대 분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너 혹시 나 몰래 다녀온 것 아니냐'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 하셨다. 하지만 박병은 처 김씨가 조선시대의 연쇄 살인마나 나쁜 사람이 아니라 열녀라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드라마를 마친 박병은은 영화 '안시성'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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