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자신의 성공 여부는 6,70세가 되어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정채연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2부작 뮤직드라마 '투제니(TO. JENNY)'(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이 같이 말했다.
정채연은 "나라는 어떻게 보면 아직 꿈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사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다"고 밝혔다. 나라는 극중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실패한 그룹 코코아 멤버다.
그녀는 "처음에 (캐릭터 소화가) 힘들었다"면서 실제 걸그룹 활동을 하는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것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그러면서 극중 나라가 성공이 아닌 실패를 겪은 것도 언급하면서 "제가 6,70세 할머니가 되면 '망했구나' '아니다'를 알겠다. 아직은 저도 꿈을 향해가면 이 시대 청춘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중에는 '내가 나라라면?'이라는 생각을 했고, (캐릭터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또한 오래 연습한 친구들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제니'는 할 줄 아는 건 노래 밖에 없는 모태솔로 박정민(김성철 분)이 눈 한번 마주쳐보지 못했던 7년 전 짝사랑 권나라(정채연 분)와 운명처럼 재회한 후,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상 단 하나뿐인 러브송을 만들어가는 풋풋하고 상큼한 첫사랑의 감성을 담은 작품이다. 10일,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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