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연제형(23)이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의 엔딩을 "열린 결말"이라 밝혔다.
연제형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막영애17'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12년의 명맥으로 올해 시즌 17을 맞이한 '막영애17'은 짠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이영애(김현숙 분)가 엄마가 된 후 아내이자 워킹맘으로 인생 2막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연제형은 극 중 서울 강남에서 50년 전통에 큰 규모를 자랑하는 냉면집의 손자였다가 성인웹툰 작가 이규한(이규한 분)의 어시스턴트가 된 제형 역을 맡아 '자비리스'와 '영앤리치 톨앤핸섬'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규한에게는 시니컬한 팩트폭행과 의외의 허술함으로 코믹 브로맨스를, 나수아(박수아 분)에게는 친구에서 짝사랑을 품고 고백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나수아가 이규한을 좋아하면서 삼각 관계로 속앓이 하기도 했다.
연제형은 이규한과 현장 속 케미에 대해 "내가 아직 연기 경험이 많이 없는데 규한 선배님이 현장 분위기를 잘 풀어주셨고, 편안하게 연기하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연기할 때 웃긴 장면에서는 제대로 웃겨주시고 집중하는 장면에서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코믹 장면을 연기를 하면서는 선배님이 너무 웃겨서 선배님의 미간을 보면서 연기했다. 내가 NG가 나지 않도록 웃음을 열심히 웃음을 참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제형과 이규한의 코믹 케미 중에선 영애씨의 아이 헌이를 돌보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연제형은 "헌이는 대배우인 것 같다. 울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바로 울음을 그쳤다. 저보다 센스가 있는 프로인 것 같다"며 극찬과 함께 삼촌 미소를 지었다.
'막영애17' 마지막회에서는 연제형이 나수아에게 좋아한다 고백하는 장면으로 열린 결말을 맞았다. 이에 대해선 "열린 결말이 맞다"며 다음 시즌 출연에 대한 질문으로는 "저야 출연하면 너무 좋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박수아와의 러브라인을 선보인 소감으로 연제형은 "수아 누나랑은 말도 편하게 할 정도로 친해졌다. 매 회마다 신 하나씩을 같이 꾸려갔다"며 "규한 선배님은 장면에 대한 테두리를 먼저 잘 그려주셔서 그 점을 배웠고, 수아 누나는 예전부터 가수로서도 현장에서 일을 많이 했다 보니 현장 노하우와 사람들 대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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