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분다' 김하늘X감우성,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밤TV]

발행:
장은송 인턴기자
/사진=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캡처
/사진=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캡처


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가운데 김하늘과 감우성이 앞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에서는 감정 없이 자신을 대하는 권도훈(감우성 분)에 실망하는 이수진(김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진은 화장을 하며 "오늘 일찍 와?"라고 권도훈에게 물었다. 권도훈은 "나가 봐야 알지. 왜 일찍 오면 할 거 있어? 심심하면 개라도 한 마리 키우던가"라고 답했다.


이수진은 이에 한숨을 내쉬며 "그래, 차라리 개가 낫겠다"라고 얘기했다. 권도훈은 "사람보다 낫지. 헛소리도 안 하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똥만 치워주면 되니까"라고 반응했다. 이어 권도훈은 자신 것과 같은 이수진의 휴대폰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들고 나갔다.


회사에서 휴대폰이 바뀐 것을 깨달은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집이지? 갈 때 회사 좀 들렸다 가라"라고 일방적으로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수진의 휴대폰에서 산부인과 관련 문자를 본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임신을 했냐고 물었다. 이수진은 "당신 내 남편 맞아? 내가 어디가 아파서 갈 수도 있는거고, 그래 혹시 임신했다고 치자 당신 표정이 그게 뭐야? 임신했으면 내 손 끌고 가서 애라도 지울 표정이잖아"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권도훈은 "왜 사람 표정 가지고 사람을 몰아붙여. 걱정이 되니까 물어보는 거 아니야"라며 맞섰다. 이수진은 "부부 사이에 애 서는 게 걱정할 일이야?"라고 말한 뒤 차를 출발시켰다.


이수진은 그 길로 산부인과로 향했다. 권도훈은 문자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는 이수진을 뒤따라 산부인과에 갔다. 이수진은 갑자기 등장한 권도훈에 놀란 듯 "당신이 여기 어떻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수진은 임신 초기 유산이 된 상태였다. 권도훈은 자신에게 왜 임신한 것을 알리지 않았냐며 섭섭함을 전했다.


권도훈은 친구 최항서(이준혁 분)를 찾아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권도훈은 "애 낳는 순간에 내 인생은 쫑이다. 돈도 많이 들고"라며 한탄했다. 최항서는 "네 마누라 돈 잘 벌잖아"라고 답했다. 권도훈은 "애 낳으면 육아만 할 여자야. 그럼 평생 내 월급으로만 살아야 되는데. 난 애 때문에 내 인생 접고 살기는 싫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으로 매번 말싸움을 벌였다. 과거 회상 장면을 보면 권도훈과 이수진 또한 누구보다 뜨겁게 서로를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조그마한 것에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헤쳐나가던 시절이.


결혼 후 권태기가 찾아온 두 사람은 이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된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이다. 이수진 역의 김하늘과 권도훈 역의 감우성은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잘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앞으로 두 배우가 이끌어가는 '바람이 분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수해 피해 더 이상 커지지 않길" ★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