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 연미주가 진태현의 미끼를 물어 보석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 박수호(김진우 분)와 김남준(진태현 분)이 조애라(이승연 분)와 박 회장(김병기 분)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산하(이수경 분)는 아들 건이(최지훈 분)의 화구통에서 목걸이를 발견했다. 오산하는 목걸이를 보고 "오라 미술관 보석관에 전시됐던 나폴레옹 아내 조세핀의 목걸이다. 김남준이 깡패 데리고 와서 찾았던 목걸이"라고 소리쳤다.
오하영(연미주 분)은 조 관장을 어떻게 찾을지 고심 중에 있었다. 이때 박수호가 쳐들어와 "조 관장 어딨어? 우리 할아버지(박 회장), 조 관장 전화받고 나갔는데 사라졌어"라고 소리쳤다. 사실 박수호는 김남준과 짜고 오하영을 속이려 연기했다.
오하영은 양아버지인 오 회장(최재성 분)에게 연락해 "조 관장이 박 회장 시신을 치운 게 확실하다. 조 관장을 찾을 좋은 방법이 있다. 조 관장이 목걸이가 사라졌다고 신고했지만 사실은 조 관장이 훔친 거라고 원래 주인이 프랑스 미술관에 익명으로 제보하면 된다. 그쪽에서 우리 경찰관에 수사 요청을 해서 조 관장을 찾으려 할 거고 그러면 박 회장도 찾게 될 거다"고 말했다.
박수호는 조 관장의 남편 박강철(정찬 분)과 오산하에게 "박 회장이 별장에서 오 회장이 쏜 총에 맞아 수술받고 나왔다. 오 회장이 그 죄를 김남준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 김남준이 기억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김남준이 일 년 전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이 퇴행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수호는 또 "조 관장은 아들 김남준이 빚진 거 갚아주려고 미술관에서 목걸이를 빼돌렸는데 그 목걸이가 오산하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오하영의 계략으로 조 관장에게 보석 절도 혐의 수배가 떨어졌다. 김남준은 "오 회장이 어머니를 찾아서 주식을 빼앗으려는 수작이다"고 분노했다.
박수호는 김남준에게 "네가 우리 처가에 떨어뜨린 화구통과 우리 건이의 화구통이 바뀐 것 같다. 이 보석을 미끼로 조 관장을 잡으려는 모양인데 역으로 우리가 이용하자"고 말했다.
한편 조애라는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조애라가 잡힌 곳이 병원이라는 것을 안 오 회장은 박 회장이 살아있음을 눈치챘다.
김남준은 박수호에게 "목걸이 줘봐.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방법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김남준은 오하영에게 절도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오하영에게 혼인신고를 하자고 말했다.
김남준을 좋아했던 오하영은 기뻐하며 혼인신고를 하러 집을 나서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녀의 가방 안에서 목걸이가 발견됐다. 그녀는 300억 보석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조애라는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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