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건우의 탄핵에 신세경이 이지훈과 팽팽히 대립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민우원(이지훈 분)이 성서권(지건우 분)의 탄핵 상소를 올려 예문관이 발칵 뒤집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박기웅 분)은 성서권을 유배시키라는 명을 내렸고, 민우원은 이를 예문관 사관들에게 전했다.
구해령은 민우원을 따라가 그 이유를 물었다. 민우원은 "성검열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단호히 답했다. 하지만 구해령은 "녹서당 일 때문이냐"면서 "성검열님이 녹서당 일을 알고 계셨고, 이를 누군가에게 발설해 천주학쟁이들이 풀려난 거냐"고 따졌다.
구해령은 "어명을 거역하고 사람을 살린 게 죄목이라면 저도 같은 벌을 받아야하는 거 아니냐"며 "녹서당에 이양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입을 다문 건 저도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
민우원은 "넌 사관으로서의 책무에 충실지만, 성검열은 넘어섰다. 그 차이가 크고 중대한 것"이라며 "사책은 무기로 쓰여선 안 된다. 목숨걸고 지켜야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해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원칙이 사람보다 우선일수 있냐"며 소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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