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공승연이 김민재를 뒤로 하고 재간택에 참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임현욱)에서는 떠나간 개똥이(공승연 분)에 힘들어하는 마훈(김민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마훈은 비가 오는 것을 피하지 않고 자리에 그대로 서서 멍한 표정으로 비를 온 몸으로 다 맞았다. 이때 도준(변우석 분)이 그의 곁으로 다가섰고, 마훈은 "자네는 알고 있었지? 그 아이가 떠날 거라는 거"라고 물었다.
도준은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감기 걸리겠다며 마훈의 손을 잡아 끌려 했다. 이에 마훈은 도준의 손을 뿌리치며 "묻고 있지 않은가"라며 역정을 냈다. 도준은 마훈을 잠시 말 없이 바라본 후 개똥이가 꽃파당에 왔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개똥이가 "매파님들 덕분에 사람으로 살 수 있었소. 덤으로 사는 인생 주제에 짐이 되기는 싫소"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전해 들으며 마훈은 슬픔이 가득 담긴 얼굴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개똥이는 그렇게 재간택에 참여하러 입궐했다. 개똥이는 궐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여우비입니다. 잠깐 다녀가는. 곧 괜찮아 질 것입니다'라고 생각하며 마훈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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