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검사내전' 이선균과 정려원이 309호 앞에서 마주쳤다.
16일 오후 첫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 연출 이태곤)에서는 진영지청의 식구들을 소개하는 이선웅(이선균 분)의 나레이션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째 11번 주인이 바뀐 309호 사무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309호의 주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민호(이성재 분)와 309호의 새 주인이 될 차명주(정려원 분)와 마주하는 이선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 도중 진영지청 형사 2부의 식구들은 309호에 관한 썰을 풀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홍종학(김광규 분)은 "우리 회사도 원래 공동묘지였다지"라며 화제를 던졌고 김정우(전성우 분)는 "우리 청에 귀신이 있다는 거냐"며 놀랐다. 이선웅은 하이힐을 신고 놀다가 실종된 '하이힐 소녀' 사건을 언급하며 담당 사건 검사가 309호를 쓴 이후로 309호의 주인이 계속 바뀌고 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조민호는 귀신을 내쫓기 위해 무당을 찾았다. 무당은 "뾰족 구두 신은 언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그 방에 사람 오면 괴롭혀서 내쫓는 것"이라며 부적을 건넸다. 조민호는 깊은 밤 309호에 들어가 "부적을 붙이고 난 다음엔 어떠한 소리가 난다 해도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무당의 지시대로 행동했다.
하지만 부적도 소용이 없었다. 조민호가 애써 대접한 신입 검사는 진영에 온 지 첫날 문자만 남긴 채 떠났다. 이에 지청장 김인주(정재성 분), 남부장(김용희 분), 조민호는 머리를 모으고 고민에 빠졌다. 김인주는 "그 자리를 싹 밀고 영상실을 만드는 거 어떠냐"며 "업무에 지친 진영지청 식구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귀신이 사는 309호에 드나들라는 말에 동의할 이는 없었다.
부적이 소용이 없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무당이 신들린 연기력으로 검사들을 속여왔던 것. 이선웅은 피해자 박정남 근처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를 돌려본 것을 언급하며 "해당 차주는 사촌동생 이민철씨였다. 그가 사건 발생 직후 전화한 것은 바로 이순철씨였다"며 무당(이순철)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피해자가 자동차에 의해 생명을 위협당한 사건에 무당이 연루돼 있었던 것. 이선웅은 "살인미수 교사"라고 그의 죄목을 알리며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말이 이순철씨 보니 딱 맞다. 변호사를 부르시는 게 낫다"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후 이선웅은 야근을 하던 도중 누군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309호 앞에 흰색 상의를 입은 여자 차명주가 서 있던 것. 특수 1부 검사로서 TV에서도 등장한 차명주가 309호의 새 주인이 될 것이 암시되며 첫 방이 끝났다. 검사들의 이야기를 코믹한 호러물로 그린 '검사내전'에 정려원의 합류로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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