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레스트'의 박해진이 3개월 안에 미령 구조대를 없애고 미령 숲 개발을 완벽히 하기 위해 열정을 다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에서는 미령 숲 개발을 이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산혁(박해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영재(조보아 분)는 수술이 끝난 후 정신착란을 일으키며 힘들어하는 자신을 도와준 강산혁에 감사를 전하려 했다. 그러나 강산혁은 "쓸데없는 강박도 있군. 센 여자여야 한다는 강박, 공황증 따윈 하룻밤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강박. 뭐 정신 무장 하려는 건 알겠는데 무리하지는 말지. 약한 자가 강한 자의 도움을 받는 것. 그것도 베풀어도 힘이 넘치고 뻗치는 절대 강자의 도움을 받는 건 굴욕이 아니라 생존의 이치니까 말이야"이라며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반박하려다가 "그래요. 나 공황증 있고, 강산혁 씨 도움 받았어요. 그러니까 보은의 뜻으로 그 같잖은 도발은 참아드리죠"라며 혀를 찼다.
이후 강산혁은 구조대에 출근했다. 강산혁은 자신 덕분에 구조 대원 한 명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칭찬을 들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는 큰 착각이었다. 봉대용(류승수 분)은 허락 없이 로프를 끊은 강산혁을 비난했고, 강산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건 결과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구해내는 게 구조대의 임무 아닙니까?"라고 맞섰다.
저녁 시간이 되고, 정영재는 자신의 방에서 도마뱀을 발견하고는 몹시 놀라 괴성을 지르며 날뛰었다. 정영재의 비명을 들은 강산혁은 급히 정영재의 방으로 들어섰고, 도마뱀을 잡기 위해 나섰다. 강산혁은 도마뱀을 보고는 손을 뻗어 잡았지만, 도마뱀은 꼬리만 끊고 도망갔다.
그때 강산혁은 정영재가 사온 호떡을 발견했다. 강산혁은 정영재와 호떡을 함께 먹으며 자신이 어렸을 적 시장에서 나물을 팔면서 힘들게 살던 할머니의 손에 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정영재는 의외라는 듯 "괴물인 줄 알았더니 사람 같은 면도 있네요"라며 피식 웃었다.
한편 강산혁은 3개월 안에 미령 특수구조대를 미령 숲에서 없애버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구조대에 들어왔지만, 이는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보미(정연주 분)는 강산혁을 약간이나마 의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산혁은 상황을 무사히 넘겼고, 이후 부하 직원들에게 "이제부터는 속도전이야. 미령 숲 개발에 해당되는 사항들 전부 알아와"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강산혁 앞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경쟁사의 압박으로 인해 본인이 하려는 일에 차질이 생겼던 것.
방송 말미 강산혁은 미령 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내기 위해 계곡에 뛰어들다 물살에 휩쓸리는 등 위험에 처했다. 구조대원들은 강산혁의 위치가 이상하자 다들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정영재 또한 미령 구조대의 촉탁의로서 함께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