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과 류덕환이 안지호의 추락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차영진(김서형 분)과 이선우(류덕환 분)의 추리력으로 안지호 추락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진은 고은호(안지호 분)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하민성(윤재용 분)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위로했다. 차영진은 "내 친구는 열여덟 살에 죽었어. 친구가 죽기 전에 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난 안 받았고 한참을 그 친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했어"라며 "은호의 추락, 최대훈의 죽음은 네 탓이 아니야. 살인범의 잘못이야"라고 말해 슬퍼하는 민성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또 하민성은 차영진에게 고은호와의 이야기를 전했다. 하민성은 "은호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험지 유출로 은호에게 약점이 잡힌 상태였음을 고백했다.
하민성은 "누군가 은호 사물함에 손을 대는 것을 보았다"고 밝히며 차영진의 수사에 도움을 줬다. 민성은 "그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남자였다. 은호가 자기 사물함 건드렸냐고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차영진은 민성에게 "오늘 네가 해준 얘기 아주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할 얘기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라며 명함을 건넸다.
주동명(윤찬영 분)은 자신의 동생이 하민성의 병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뛰쳐나갔다. 이어 하민성의 병실에서 "너 때문에 전학가게 됐다"고 화를 냈다.
하민성은 "왜 나 때문에 전학을 가는데"라고 물었고 동명은 "말하면 뭐가 달라져"라며 퉁명스럽게 굴었다. 민성은 자신 때문에 전학 갈 위기에 처한 동명을 돕기 위해 함께 찍은 사진을 학교 게시판에 올리며 동명의 전학을 막았다.
한편 차영진은 학교로 찾아가 선행상 수여식 당일 CCTV 영상과 외부인 명단을 요구했다. 이에 이선우는 당일의 기록을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재난 안전 교육 중 완강기 사용법 실습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은호의 투신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된 이선우는 곧장 옥상으로 올라가 완강기를 건물 아래로 던졌다. 이를 본 차영진 역시 옥상으로 올라가 이선우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우는 "은호. 누구한테 떠밀린 게 아니예요"라며 "은호, 살려고. 살고 싶어서. 스스로 뛰어내린 거예요"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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