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주연의 '비밀의 남자'가 까도 까도 끝없는 미스터리 전개와 이채영의 악랄한 활약이 본방 사수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오전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신창석 PD,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이날 신창석 PD를 비롯한 배우들은 '비밀의 남자'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비밀의 남자'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는 이번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에 대해 먼저 "1+1"이라고 했다. 신 PD는 "두 개의 스토리를 합해 놓았다. 또 속도는 최고 빠르다. 미스테리도 많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 흥미를 돋웠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등 주요 배우들과 극의 스토리를 이끌어 갈 배우들도 '비밀의 남자'의 전개가 흥미진진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은탁은 이번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세 가지에 대해 "첫 번째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풍성하다. 저마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비밀이 없는 사람이 없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 해결하고 나면 또 무슨 일이 터질까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인물들이 전부 다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이채영 씨는 악녀로 시작, 소시오패스급으로 간다. 엄현경 씨도 첫사랑 아이콘에서 억척스러운 여자로 변하는 게 있다. 이시강 씨는 어리바리 재벌 3세에서 못된 재벌 3세로 간다. 이런 여려 가지 변화가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지막은 빠른 전개다. 사건을 질질 끌지 않는다. 해결하면 터지고, 또 해결하고 나면 터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은탁은 이채영의 악녀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펼쳐질 이채영의 악녀 연기를 거듭 추천하면서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비밀의 남자'에서 또 한 번 악랄한 악녀 연기를 예고한 이채영. 그는 전작에서 악녀 캐릭터를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그러나 이번에는 할게 많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존 악역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예고, 안방극장을 강타할 '이채영표 악녀'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보면 후회는 안 할 것"이라고 해 '비밀의 남자'에 대한 자신감을 엿 볼 수 있게 했다.
이채영은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최고 시청률 25%를 예상했다가 20%로 조정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20%가 넘는다면 시청자 게시판에 남긴 글대로 벌을 받고, 저희 배우들 한 분씩 해드릴 수 있는 소원을 하나씩 들어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KBS로 돌아온 엄현경. 그는 "착한 역할을 하고 싶을 때, 이 역할이 들어왔다. 타이밍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이번 작품에서 한유라(이채영 분)와 이란성 쌍둥이 한유정 역을 맡았고, 첫사랑 이태풍(강은탁 분)을 두고 복수와 사랑을 하게 된다.
또 엄현경은 "'다 잘될거야'가 KBS 마지막 작품이었다. '해피투게더4'도 하긴 했었다. 지금 (촬영장) 대기실이 이전과 같다. 오랜만에 왔지만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 등도 각자 캐릭터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김희정은 "실망시키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많은 시청 바란다. 역할 비밀이다. 하나씩 캐가면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랍니다"고 말해 극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미경은 "코로나19, 태풍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데요. 고통 나누면 좀 가벼워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를 통해 위안이 됐으면 한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출자부터 배우들까지 추천에 추천을 거듭한 '비밀의 나자'. 과연 어떤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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