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주환(38)이 '나사스'에서 만난 문정혁과 유인나에 대해 애틋함을 보였다.
임주환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이하 '나사스')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나사스'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문정혁 분)이 이혼 전 아내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유인나 분)과 마주치면서 외교관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현(임주환 분)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렸다.
임주환은 극 중 산업스파이 에이전시 헬메스 아시아지부 대표 데릭현 역을 맡았다. 데릭현은 강아름의 현재 남편으로, 외교관으로 위장해 산업스파이 활동을 했다. 데릭현은 어머니 헤라신(김혜옥 분)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어머니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잠적하는 새드엔딩을 맞았다.
임주환은 문정혁, 유인나와 함께 연기한 소감으로 "문정혁 선배님과는 촬영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계속되는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선배님과 함께한 시간은 마치 학창 시절 중간중간 있는 쉬는 시간 같았다. 굉장히 즐거웠다"며 "유인나씨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었다. 모든 것에 반응해 주고, 대답을 해줬다. 또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표현하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극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16회에서 데릭이 스파이로서 첫 임무할 때를 회상하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이렇게 짜릿한 거구나... 나는 쭉... 이렇게 살겠구나'라고 이야기하던 장면과 대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임주환은 데릭현이란 인물을 통해 스파이로서는 냉정한 모습과 액션, 남편으로서는 다정다감한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나사스'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많은 부분을 배웠다며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선배 배우님들, 문정혁 선배님, 유인나씨, 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모두들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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