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손예진, 이무생 아내에 무릎 꿇었다 "전미도 지켜야 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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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화면
/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화면

'서른, 아홉'에서 손예진이 이무생의 아내 송민지에게 무릎을 꿇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정찬영(전미도 분)의 집에 차미조(손예진 분)와 장주희(김지현 분), 김진석(이무생 분), 그리고 정찬영의 어머니가 방문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차미조는 정찬영의 집에 초인종이 울리자 "김선우(연우진 분) 왔나보다"며 쏜살같이 달려갔다. 하지만 김선우가 아니라 다름 아닌 김진석의 아내 강선주(송민지 분)였다. 차미조는 놀라며 강선주의 팔목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밀어 넣었다. 강선주는 "놔요. 지금 뭐하는 거에요. 좀 비켜요"라며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강선주는 차미조에 의해 결국 밖으로 내쫓겼다. 강선주는 "이거 못 놔요? 차미조 씨"라고 소리쳤다. 차미조는 "제발 가주세요. 부탁드릴게요"라고 울먹였다. 차미조는 내레이션을 통해 "나는 지켜야 했다. 한 여름밤의 꿈같은 순간이라 해도 찬영이와 진석 오빠와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라고 전했다.


강선주는 "당신들 다 사람 아니야. 내 남편은 지금. 당신들 뭐 하는 건데"라며 황당해했다. 차미조는 "뺨 때리면 맞을게요. 머리채 잡으면 뜯겨줄게요.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그냥 가주세요"라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제가 뭐든지 할게요. 오늘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제발 가주세요"라고 빌며 고개를 떨구었다. 이어 차미조는 내레이션을 통해 "곧 부서지겠지만 한번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어주는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 한번은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지켜야 했다. 신념. 정직하자는 나의 신념을 버리고 지켜야만 했다"고 전했다.


강선주는 "도대체 정찬영이 뭐야. 김진석, 차미조 당신들의 정찬영은 뭐냐고"라더니 신발도 채 신고 나오지 않은 차미조의 모습에 "지독하다"라고 읊조리며 결국 자리를 떴다. 차미조는 먼발치에서 자신을 보고 달려오는 김선우의 모습에 힘이 풀려 그대로 쓰러졌다. 김선우는 차미조를 끌어안았다.


/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화면

앞서 차미조는 정찬영을 위해 백숙을 만들었다. 차미조가 정찬영의 앞접시에 닭다리 살을 건네자, 정찬영은 "난 퍽 퍽 살 좋아하는데 단백질 위주의 식단인가? 다음에는 수육 뭐 그런 거겠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물에 빠진 고기 안 좋아하는 거 알잖아. 담에는 삶지 말고 굽자"라고 제안했다. 차미조는 "안돼. 안 좋아"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차미조는 "야 나 백숙 그렇게 안 좋아하거든? 내 돈 주고 수육 사 먹은 적도 없고. 나도 먹잖아. 이렇게 우정으로"라고 쏘아붙였다.


정찬영은 "넌 나한테 신나는 시한부 하자고 해놓고 왜 윽박지르냐. 나 환자다"고 전했다. 차미조는 "우아하게 먹자"고 제안했고 정찬영은 차미조의 말을 귓등으로 듣더니 차미조가 들고 온 캐리어를 발견했다. 차미조는 "저건 뭐야. 여기서 살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정찬영은 "살건 아니고 주희랑 번갈아 가면서 오기로 했다"며 웃어 보였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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