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오연수가 남경읍의 화를 누그러뜨렸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노화영(오연수 분) 사단장에 이재식(남경읍 분) 국방부 장관이 허강인(정인기 분) 부군단장과 함께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식은 "야 노화영. 너 당장 설명해봐. 네가 무슨 이유로 군단장 재판을 나와서 재판을 망친 건지. 날 납득시켜라"고 소리쳤다. 노화영은 "화는 잠시 누르고 먼저 이것부터 봐라"며 기사를 내밀었다. 이딴 게 무슨 소용이냐는 장관의 외침에 노화영은 "장관님께 읽어드려. 부군단장"이라고 명령했다.
허강인은 어쩔 수 없이 "불의에 피해를 본 두 부사관을 위해 직접 나선 노화영 사단장의 용기 있는 행보가 화제다. 덕분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군 수뇌부에 책임론이 불식됐다"라며 놀라 노화영을 쳐다봤다. 이어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특별수사팀을 꾸리면서까지 군 문화를 혁신하려는 이재식 장관의 추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며 이재식을 쳐다봤다. 그러면서 허강인은 "장관님이 걱정하시던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라고 전했다.
노화영은 "부하를 소모품 취급하는 군단장의 가학적인 성격은 장관님도 예전부터 알고 있으시지 않으셨잖으냐. 그저 모른 척했을 뿐 제 부관이 당한 일 또한 제 부관만 당했을 리 없다. 이번 일을 군 내부의 자정작용으로 해결해나가게 장관님께선 마침표만 찍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국회에서 군단장을 철저히 배제하는 걸로 가시면 된다. 사람들을 상대하는 위태로운 줄타기는 모두 제가 하겠다. 장관님께선 그 과실만 챙겨라"라고 전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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