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과 강영석이 김영민에 '애국회 X파일'이 있다고 속인 가운데, 김우석이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애국회 X파일'을 건넨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용문구(김영민 분)에 붙잡혀 있는 피범벅 된 도배만(안보현 분)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도배만에 이어 강하준(강영석 분)이 용문구 수하들에게 끌려 왔다. 이에 도배만은 "몸 조심하라니까 씨"라며 도배만과 똑같이 피범벅이 된 강하준의 몰골을 보고 속상해했다. 용문구는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가자"며 말문을 열었다. 용문구는 "너희 작당한 건 제쳐두고 애국회 X파일 그것만 말해라. 애국회 X파일 어딨느냐"고 물으며 칼을 치켜들었다. 도배만은 "사실 그거 뻥이다. 그냥 흘린 거다. 네가 노화영(오연수 분)이랑 얼마나 멀어졌는지 확인해보려고 한 거다"며 웃었다. 이에 강하준도 함께 비웃었다.
용문구는 펄쩍 뛰며 속아서 분한 듯 괴성을 질렀다. 그때 빨강 차 한 대가 나타났다. 용문구 수하 중 한 명이 운전석을 열며 확인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차우인(조보아 분)가 어느새 도배만과 강하준 가운데 떡 버티고 서있었다. 이에 용문구와 그 수하들은 겁을 먹었다. 차우인은 "너희가 왜 여기 같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가서 얘기하자. 근데 둘 다 각오해라"라고 도배만과 강하준에게 말했다. 이어 차우인은 "오늘을 기다렸다 용문구"라며 웃었고, 용문구의 수하들을 하나둘 처치해나갔다. 차우인의 등장에 힘입어 도배만도 수하들을 하나둘 처리했다.
용문구는 겁먹은 채 뒤로 내빼려고 했고, 이를 본 차우인은 자동차에서 와이퍼를 떼내어 용문구의 뺨을 가격했다. 용문구의 뺨에는 와이퍼 자국이 나 있었고, 차우인이 더 액션을 취하려 하자, 용문구 수하 중 한 명이 "대표님에 손대지 말라"고 소리쳤다. 수하는 강하준을 인질로 삼고 있었다. 차우인은 어쩔 수 없이 용문구를 보내줘야 했다.
이어 경찰들과 함께 도배만의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이 도착했지만 용문구와 그의 수하들은 이미 몸을 피한 후였다. 차우인은 도배만과 강하준에 "자신을 속였냐"고 다그쳤다. 강하준은 도배만과 차우인을 배신하고 용문구의 편에 섰었다. 하지만 이는 용문구의 편인 척 붙어서 스파이 노릇을 했다. 이를 알아차린 도배만은 강하준과 편을 먹고 용문구에게 '애국회 X파일'이 있다고 흘렸다. 하지만 강하준은 "적을 이기려면 아군부터 속여야 한다"며 차우인에 함구해달라고 도배만에게 부탁했다.
이후 노태남(김우석 분)이 있는 폐창고에 엄마 노화영(오연수 분)이 들어와 "태남이 너 지금 무슨 생각 하는 거야"라고 주춤했다. 노태남은 수류탄을 들고 있었다. 노태남은 "가까이 오지 마라"고 했고, 노화영은 "얼른 그거 내려놓으라"라며 진정시켰다. 노태남은 "예전에 여기서 그랬지 않냐. 어머니가 내 안전핀이 되어주겠다고"라며 운을 뗐다. 이어 노태남은 "그 군복 입고 있는 한 어머니는 무너지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번에.."라며 안전핀을 뽑았다. 그러면서 "제가 어머니의 안전핀이 되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때 도배은 노태남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수류탄을 든 노태남을 보며 "움직이지 마"라고 말렸다. 하지만 노태남은 "엄마 나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미안했다"며 들고 있던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노화영은 "태남아, 안돼"를 외치며 피했고, 도배만은 필사적으로 노태남을 끌어당겼다. 이어 창고에 폭파음이 일었고, 노태남과 도배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을 노화영이 보며 좌절했다.
한편 그 시각 양 부관은 차우인에 총을 겨눴다. 그리고 차우인을 향해 총을 쐈고, 차우인은 무방비 상태로 쓰러졌다. 이런 노태남, 도배만, 차우인을 뒤로 하고 끝맺으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노태남은 도배만과 차우인을 찾아 편지를 전달했다. 노태남은 편지를 통해 "도배만 차우인 군 검사 두 분 덕분에 증언할 수 있었다. 어머니에 대한 어려움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감사와 속죄를 담아 저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을 동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태남은 "동봉한 유에스비는 아이엠 디펜스 전 회장이었던 차우철 회장이 남긴 애국회 엑스파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태남은 "제가 후임이 된 지 한 달 뒤에 차우철 회장이 사용했던 의자 안에서 발견했다"며 "유에스비 속에는 차우철 회장이 어머니와 애국회를 무너뜨리려고 오랜 기간 모아온 자료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어머니와 아이엠을 지키겠단 마음으로 이 애국회 엑스파일을 숨겨뒀다. 하지만 이제 어머니를 막기 위해 이 파일이 세상에 공개돼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두 분께 드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노태남이 유언을 한 거 같다"며 두 사람은 재빨리 노태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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