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오수재인가'에서 배인혁이 황인엽에게 서현진이 10년 전 재판을 포기했던 사실을 알렸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최윤상(배인혁 분)은 오수재(서현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과 공찬(황인엽 분)과의 대화를 듣게 했다.
이날 최윤상은 오수재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오수재는 계속 울리는 휴대폰을 보고 짜증 난 듯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오수재는 공찬과 최윤상이 하는 대화를 듣고 놀랐다. 최윤상은 공찬에게 "김동구 넌 누나를 속였고 누난 널 버렸어. 아직도 무슨 말인 줄 모르겠어? 누난 널 버렸다고. 그 재판에서 그랬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밑에 올 수 있었다고"라며 당시 재판을 진 게 아니라 포기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에 김동구는 "무슨 소리야"라고 물었고 이어 "책임지지 못할 소리 지껄이지 마요"라고 화를 억눌렀다. 최윤상은 "너랑 누나 그래서 안된다는 거야. 넌 누나를 속였고 누나는 널 버렸으니까"라고 언급했지만 공찬은 "상관없어. 교수님이 그때 날 버리고 가족을 구했다면 그게 옳아. 나라도 그랬을 테니까"라며 오수재를 이해했다.
최윤상은 "억지 좀 부리지 마 합리화 시키면 했던 짓이 사라질 것 같아?"라며 언성을 높였다. 공찬은 "내 아버지도 날 안 믿었는데 그게 얼마나 지옥인 줄 알아? 그 지옥에서 날 믿어준 사람이 교수님이었어요. 날 믿는다는 말 한마디가 숨 쉬게 했어"라며 눈물을 삼켰다. 최윤상은 "그렇게 호구 같으니까 이용이나 당하지"라고 말했지만 공찬은 "날 버렸던 말던 상관없어"라고 말하며 오수재를 이해했다.
한편 오수재는 전화로 이 둘의 대화를 듣고 10년 재판을 포기한 사실을 공찬이 알게 되자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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