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윤과 추영우가 설인아의 마음을 얻으려 고군분투했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에서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최철웅(추영우 분)이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신은 자신에게 어필하는 이두학, 최철웅을 앞에 두고 "너희가 죽고 싶어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나를 그렇게 죽도록 고생시키고 나랑 사귀자는 거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이두학은 "여기서 결정해라. 만약 그러지 않으면 우리를 죽이고 가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자 오정신은 "내가 안 무섭냐"고 물었고, 이두학은 "무섭다. 그런데 예쁘다"고 진심을 내비쳐 오정신을 웃게 했다.
오정신이 귀엽다는듯이 웃자 이두학은 "웃지 마라. 나는 목숨을 걸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두학의 각오를 들은 오정신은 최철웅에게 "너는 뭘 걸었냐"고 물었다. 최철웅은 "나라고 목숨 못 걸겠냐. 목숨은 당연하고 오정신 이름 부르면서 동네방네 돌아다닐 거다"라며 갑작스럽게 웃통을 벗어 오정신을 당황케 했다.
결국 오정신은 "이것들 진짜 또라이들이네"라며 "목숨까지 걸고 들이대는 건 너희가 처음이다. 그런데 만약 사귄다면 누굴 택할까. 일단 만나는 주겠다. 일단 두고 보겠다. 한 1년 정도 두고 보도록 할 테니 그 전까지는 친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 순간 이두학은 '이기지 말란 말이여. 철웅이랑 하는 거면 무엇이든 말이여'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주눅이 든 모습을 보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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