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엄지원, 안재욱과 갈등.."사랑보다 도련님들이 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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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기자
/사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사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배우 엄지원이 연인 안재욱보다 시동생들과의 정을 더 중시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시동생들과의 동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광숙은 이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우리 도련님들 마음 상하게 하면서까지 내 행복 찾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시동생들과의 관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후 집에 돌아온 마광숙은 오천수(최대철 분)와 대화를 나누며 동생들의 속마음을 이해하려 애썼다. 오천수는 "갑작스러워서 그렇지 동생들도 맘 준비하면 형수님 새출발 하는 거 응원해줄 것. 마음 풀어라"고 위로했고, 이에 마광숙은 "다 이해하니까 신경 쓰지 말아라"고 덤덤히 답했다.


오천수는 "형수님이 저희에게 너무 깊이 들어와 있어서 정 떼는 게 쉽지 않아서 그렇다"고 속내를 털어놓았고, 마광숙 역시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쟤가 한 회장님이랑 잘 된다고 해도 도련님과 보낸 시간, 우정을 어떻게 다 지우냐. 그건 평생 쭉 가는 것. 우리들 사이는 달라질 게 없다"는 말과 함께, 그녀는 "도련님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한 회장님과 만나는 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평생 술도가 항아리나 젓고 살지 뭐"라며 결국 연인보다 가족 같은 시동생들과의 정을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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