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욱과 엄지원이 결혼 준비 중 갈등을 빚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의견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는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숍에 들렀다. 광숙은 여러 벌의 드레스를 입어보며 동석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동석은 "노출이 너무 심하다", "좀 더 단정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이 좋을 것 같다", "너무 평범하고 흔한 스타일이다" 등 보는 족족 퇴짜를 놨다.
동석의 싸늘한 반응에 광숙은 "그냥 아무거나 입으면 안 돼요?"라고 볼멘소리를 던졌으나 동석은 "광숙 씨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자는 거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였다.
그런가 하면 동석은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광숙을 데리고 가구점을 찾았다. 원하는 스타일을 묻는 동석에게 광숙은 "어차피 본인 마음대로 할 거면서 내 의견을 왜 물어요? 신혼여행도 그래요. 나한텐 어디 가고 싶은지 묻지도 않고 예약부터 하고"고 따져 물었다.
동석 역시 "그럼 그때 말하지, 다 결정하고 그렇게 말하면 내 수고가 뭐가 돼요?"라고 받아쳐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잠시 후 동석은 장모 공주실(박준금 분)과 전화 통화를 하며 광숙에게 주실이 이사 갈 아파트의 보증금을 마련해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광숙은 "그런 중요한 결정을 나하고 한마디 상의 없이 결정하면 어떻게 해요? 이러는 거 솔직히 돈 자랑하는 것 같아서 내가 비참해져요. 나는 끌려가기만 하면 되는 사람이에요?"고 불만을 토로해 갈등의 시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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