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이민기에 '따귀' 날렸다..'안락사' 둘러싼 대립(메리 킬즈 피플)[종합]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이보영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보영 /사진=이동훈 photoguy@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조력 사망을 두고 극강 대립을 벌인 가운데 이보영이 마약상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자기희생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밤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기획 권성창/연출 박준우/극본 이수아/제작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스튜디오 안자일렌) 4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 분)과 반지훈(이민기 분)이 살인 용의자와 형사로 마주하며 신념과 정의 실현 사이의 극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극 중 우소정은 최대현(강기영 분)과 만나 "내가 모든 걸 다 망쳤어. 내가 그 남자를 너무 믿었어"라며 괴로움에 자책했다. 또한 우소정은 걱정하는 최대현에게 약을 받기 위해 만난 구광철(백현진 분)로부터 상의를 탈의한 협박용 사진이 찍히는 등 위협당한 사실을 숨겨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우소정은 병원으로 찾아온 반지훈과 맞닥뜨렸고 솟구치는 배신감에 그대로 지나치려고 했지만, 반지훈이 팔을 잡고 놓지 않자 반지훈의 따귀를 때렸다. 반지훈은 "지금 당신이 하는 짓 그만해요"라며 우소정의 조력 사망을 만류했고, 우소정은 "남을 속여서라도 목적만 이루면 돼?"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반지훈은 진심으로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거 살인이야. 나 당신 무조건 잡아"라는 경고를 보냈지만, 우소정은 냉소를 머금은 채 "당신은 나 절대 못 잡아. 나는 죄가 없거든"이라고 일갈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우소정은 최대현과 최예나(윤가이 분)에게 코앞까지 쫓아온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사진=MBC

반면 반지훈과 광수대는 우소정을 놓쳐 백의원(유승목 분)에게 호통을 들은 광수대장 안태성(김태우 분)의 지시에 따라 압수 수색 영장을 들고 우소정의 응급실을 찾았고, 우소정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반지훈을 쏘아봤지만 반지훈은 우소정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반지훈은 우소정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위암 말기 환자 이윤희(양조아)를 무료로 운영되는 양신부(권해효 분)의 복지병원에 소개해 주는 모습을 목격하자, "이런 식으로 사람 도우면 죄책감이 좀 덜어집니까"라며 질문했다. 이에 우소정은 "상관없잖아요. 어차피 나를 죄책감조차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라고 비소를 지어 반지훈을 낙담하게 했다.


그 사이 구광철은 자신의 벤포나비탈을 우소정과 최대현에게 공급해 주던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 분)이 제멋대로 굴자 없애기로 했고, 총을 맞은 김시현은 우소정의 응급실을 찾았다. 그리고 총상환자로 인해 경찰들이 응급실을 지키던 순간, 구광철이 전화를 걸어 "총상 환자 걔가 김시현이야. 너희들이 김시현 물건 가지고 이상한 짓 하고 다니는 거 경찰들이 안다고"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고 우소정은 불안해했다. 더욱이 이때 김시현을 추적하던 반지훈은 응급실을 찾아와 "이 사람 김시현이에요. 특수본에서 애타게 찾고 있는 마약상이요"라며 우소정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하지만 반지훈은 이내 조력 사망과 관련해 반발하던 우소정과 과거 위장 잠입 수사 당시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힘들었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심적 고통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구광철은 그동안 김시현과 몰래 거래해 온 광수대장 안태성에게 김시현과 관련된 수사를 중단하라며 위협했다. 또한 구광철은 우소정을 불러낸 후 "안락사 맞잖아"라고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했다며 우소정의 목을 졸랐고, 우소정은 "김시현 무조건 네가 빼내야 해. 네 조카들 걱정은 안 해?"라는 구광철의 노골적인 협박에 "김시현은 당신이 알아서 빼내"라고 당차게 거절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우소정이 불안감에 떨던 시각, 병원 식당 화재로 인해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구광철은 우소정에게 병원에 또 한 번의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결국 우소정은 대규모 인명 사태를 막기 위해 김시현을 빼내는데 스스로 인질이 되는 길을 택한 후, 중환자실로 가 김시현에게 몰래 가위를 쥐여주며 "내가 인질이 될 테니까 나가요"라고 속삭였다. 김시현은 우소정의 목을 가위로 위협하며 밖으로 나갔고, 두 사람은 구광철의 차에 올라탔다. 이내 우소정 쪽 차창을 마구 두드리며 쫓아오는 반지훈과 두려움과 절망감에 휩싸인 우소정의 눈빛이 교차하면서,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우소정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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